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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덴탈프렌즈 1,692 0 2021-07-15 17:27:59본문
그 유명한 솔로몬이 왕이 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제사이다.
천 마리의 번제물을 하느님께 바친 것이라고 한다.
규모도 대단했지만 당시에도 큰 비용이 지출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서 왕이니깐 그 정도는 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의 사고의 깊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좀 생각을 해보면 총명한
한 인간의 간절하고 진정성 있는 소망이나 바람이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의 최선이 엄청난 "양"의 번제물로 나타난 것이고
그 "양"의 크기는 간절함의 "질"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고 있을까?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자유로운 삶을 억압받고
계속된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경제적인 성공보다는 행복한 삶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 경제적인 성공은 GDP , 사회 질서, 건강한 삶 등으로 표현되었다면,
행복한 삶은 자기 결정권과 사회의 청렴도나 관대함에 결정된다.
그럼 행복이란 무엇일까? 찾아보니 아리스토텔레스는
헤도니아 (Hedonia)와 에우다이모니아 (Eudaimonia) 로 구분하였다.
헤도니아는 물질 추구로 잠시 강하게 끓어오르는 감정이라고 했다.
큰 돈을 벌게 된 경우 또는 사랑을 하게 되었거나
아니면 자식이 좋은 학교에 합격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다.
반대로 에우다이모니아는 숭고한 가치로 이룰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용기, 관용, 지혜, 공정성에 의한 삶의 만족감으로 이루는 행복감이다.
즉 의미를 추구하고 가치를 만들려는 삶이자 스스로 결정하는 삶이라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그리스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스토아 학파 후기에
노예의 신분으로 장관에 오른 에픽테토스 (Epictetus) 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는
서로 다른 신분이면서도 행복에 대해 같은 이해를 하였다.
"진정한 부유함은 많이 소유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 적은 상태" 이고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 보다 당신이 그 일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행복은 결국 결과의 해석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30년 전 본과 1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본과 진입을 못하고 유급을 당한 입학동기가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살하는 일이 있었다.
너무나도 좋은 친구였지만 막내라서 그런지 마음이 여린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보다 성적이 훨씬 나빠 졸업을 늦게 늦게해도 어찌 저찌 의사가 되어
결혼도 하고 진료도 잘하는 선배를 볼 때 결과 해석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출처] 진정한 행복|작성자 조정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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